우수인재 이탈 막아라…국정기획위, 우수인재 대응방안 위한 토론회 개최

  • 이한주 "인재 유출,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까먹는 기본적 요소"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수인재 육성·유치·유출 대응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수인재 육성·유치·유출 대응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정기획위원회와 산업계··정부 부처·전문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국외로 유출되는 인재들이 늘고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인공지능(AI) 인재 유치와 육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정기획위 역시 국정과제를 통해 우수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대자동차·SK 하이닉스·커니 등 산업계 전반과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법무부 등 관련 부처, 전문가들과 우수인재 육성·유치·유출 대응 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국정기획위는 산업계와 함께 현안을 의논하며 우수인재 관련 대응 방안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계 전반과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된 이야기가 인재 관련"이라며 "사실상 첫 번째 국정과제는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를 길러내지 못하는 건 고사하고 인재가 (국외로) 나가기만 한다든가 인재가 한 곳에만 모여 다른 곳의 인재는 소멸해 간다든가 하는 일들은 어쩌면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까먹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국정기획위 역시 인재 관련 부분을 어떻게 반영할까 하는 점을 고민했다"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유익한 토론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토론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김 총리에게 국내 인재 유출을 막고 AI와 바이오 등 분야 최고급 인재 확보 대책 등을 지시하자 이재명 정부의 5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 역시 이에 응답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가 있고 난 후 국정기획위는 지난 11일 "인재 유출 방지와 유치에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우수 인재 관련 토론회 개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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