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베스트홍콩, 2년 반 동안 1300개사 유치

사진인베스트홍콩 홈페이지
[사진=인베스트홍콩 홈페이지]


홍콩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홍콩(Invest Hong Kong, 投資促進署)은 2023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 반 동안 중국 본토 및 해외에서 총 1301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이 2022년 시정연설에서 제시했던 목표를 반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1301개 기업에는 신규 진출 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동안 현지 사업을 확장한 기업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이 진출 또는 확장 첫해에 집행한 직접투자는 총 1684억 홍콩달러(약 3조 1100억 엔)에 달했으며, 1만 9136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국가·지역별로는 중국 본토 기업이 전체의 48%인 63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이 113개사, 영국이 89개사, 싱가포르가 68개사, 캐나다가 38개사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 서비스 및 핀테크가 283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혁신·기술(I&T) 275개사, 부유층의 자산 관리·운용을 맡는 패밀리오피스 179개사, 관광·호스피털리티 148개사, 비즈니스·전문 서비스가 129개사로 뒤를 이었다.

 

리 행정장관은 2022년 10월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서 “2023~2025년 3년간 신규 진출 및 사업 확장 기업 1130곳 이상, 직접투자 770억 홍콩달러 이상, 고용 1만 5250명 이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번에 이를 조기 달성했다.

 

아울러 인베스트홍콩은 2024년 3월부터 시행 중인 새로운 투자이민 제도 ‘신 자본투자자 입경계획’(新資本投資者入境計劃)의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이 제도에 따라 올해 6월까지 홍콩 입경사무처가 ‘원칙 승인’을 내린 신청은 1188건에 달했으며, 원칙 승인자는 3000만 홍콩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하며 이를 위해 최장 180일간 홍콩 체류가 허용된다. 이미 투자를 완료해 ‘정식 승인’을 받은 신청은 673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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