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IBK기업은행, 고배당 매력 부각에 목표가↑"

서울 중구 소재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서울 중구 소재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기업은행]
NH투자증권이 14일 IBK기업은행에 대해 "현금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은행주"라며 "주주환원 정책이 보완될 경우 세제 혜택까지 가능해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목표가 상향은 실적 추정치 조정,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 정책,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의 수혜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요소를 고려해 할인율을 기존 대비 10%포인트 낮췄다"며 "목표주가는 올해 BPS(주당순자산가치) 3만9490원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0.6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은행은 2024년 말 발표한 밸류업 정책에서 CET1 비율이 12% 이하일 경우, 별도 기준 배당성향 목표를 최대 35%로 설정했다"며 "지난해에도 배당성향을 35%까지 높인 바 있으며, 경상적인 대출 성장 추이를 감안하면 향후 2~3년간 35% 수준을 유지하다가 점진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배당성향을 약 3%포인트 조정하더라도 재무적으로 큰 부담은 없다"며 "작은 차이 때문에 주주들의 세제 혜택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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