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오늘 말레이서 개최 '3국 협력 논의'

  • 한반도 포함한 지역정세...글로벌 현안 논의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사진외교부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사진=외교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한미일 3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윤주 1차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차관이 대리 참석하게 되면서 미·일 등과의 양자회담이 쉽지 않았는데, 이처럼 3자 회동이 성사된 것은 그만큼 미·일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차관이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아세안 회의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명칭은 3국 외교장관회의가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일은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문제 대응 공조, 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4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 계기 개최된 데 이어 약 3개월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는 202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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