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사회의 등불' 시민영웅 19명 시상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OIL은 21일 서울시 마포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고귀한 희생정신과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한 '시민영웅' 19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1억 5000만원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S-OIL은 경찰청, 보건복지부의 추천과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고 익사한 고등학생 故 이재홍 군과 야간근무 후 봉사활동을 하다 쓰러져 숨진 경찰관 故 김재익 경사 등 2명의 의사자 유족에게 상패와 위로금 각 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격투 끝에 성추행범을 붙잡은 야구해설가 이병훈 씨, 불길 속에 뛰어들어 이웃을 구해 낸 우편집배원 전인호 씨 등 의로운 시민 17명에게도 각각 상패와 상금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시민영웅에 선정된 故 이재홍(16세) 군은 계룡공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6월 교회 수련회를 갔다가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뒤 자신은 탈진해 익사했다.

역시 시민영웅 의사자에 선정된 故 김재익 경사(52세,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달 10일 야간근무를 마친 뒤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 중 갑자고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김 경사는 1990년 경찰이 된 뒤 19년 동안 매달 두 차례 이상 봉사활동을 펼쳐온 모범 경찰관이라는 미담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S-OIL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자신의 안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의로운 시민들은 우리 사회를 빛내는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준 시민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더 밝고 아름다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IL은 2008년부터 해마다‘올해의 시민영웅’을 선정해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해낸 의인들을 격려·지원하는 ‘시민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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