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국내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연초이후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주가 상승률이 오른 그룹사는 삼성·현대차·현대중공업·한진·롯데그룹 등 5개 그룹에 그쳤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그룹사는 모두 마이너스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87개 상장 계열사들의 연초이후 지난 3일까지 평균 주가상승률은 2.86%로 집계됐다.
그룹사별로 살펴보면, 17개의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평균 주가상승률이 13.6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현대차그룹(10개 상장 계열사)이 12.06%로 이었다. 이어 한진그룹의 5개 상장 계열사(7.69%)·현대중공업그룹 3개 상장 계열사(6.66%)·롯데그룹 9개 상장 계열사(0.60%)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 10개 상장 계열사 전체가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올랐다. 이런 그룹사는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가장 낮은 평균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그룹사는 SK그룹(14개 상장 계열사)으로 –6.27%를 기록했다. 한화그룹 6개 상장 계열사도 –3.89%로 집계됐다. 이어 LG그룹 11개 상장 계열사(-3.55%)·GS그룹 8개 상장 계열사(-2.06%)·금호아시아나그룹 4개 상장 계열사(-0.15%) 순이다.
개별 종목기준으로 보면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가 5개사에 달했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삼성그룹의 삼성중공업으로 올해 47.85% 상승했다. 이어 호텔신라가 43.64%, 삼성전기가 41.57%의 주가 상승률로 2~3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진그룹의 한진해운(40.97%),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타이어(35.58%), 삼성그룹의 삼성전자(32.42%), 삼성테크윈(29.89%), 현대차그룹의 현대차(24.65%), LG그룹의 LG이노텍(24.19%) LG생활건강(23.90%) 등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1.94%의 주가하락률로 10대그룹 상장 계열사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GS그룹의 코스모신소재는 연초이후 30.59% 내렸고, 같은 그룹사의 코스모화학도 28.49% 하락했다.
이밖에 SK그룹의 유비케어(-28.21%), SK커뮤니케이션즈(-28.14%), LG그룹의 LG하우시스(-26.58%), LG유플러스(-22.84%), 삼성그룹의 크레듀(-22.77%), SK그룹의 SK C&C(-18.29%), SK가스(-15.90%) 순으로 하락세를 탓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이전보다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종목별 차별화와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쏠림현상이 완화되고 낙폭 과대에 따른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조정의 골이 깊었던 만큼 상승 폭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주요 그룹사 가운데 실적 개선이 확인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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