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보면 척'…씨유박스, AI 얼굴인식 글로벌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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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9-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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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유박스 제공]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미국 국제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얼굴인식 알고리즘 테스트(FRVT) 1:N 영역에서 글로벌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식별항목(Identification·출입관리 집중)과 조사항목(Investigation·범죄자·미아·현상 수배범 탐색)으로 나뉘는 FRVT 1:N 테스트는 1:1 테스트와 비교할 때 조건과 방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기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다.

하지만 씨유박스 측은 지난 8일 1:1 테스트에 참여해 출입국심사대 데이터셋 평가 기준 글로벌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1:N 테스트에서 알고리즘 하나만으로 글로벌 부문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1:N 테스트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이 평균 3~4개 이상의 알고리즘을 제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 씨유박스는 비자용 키오스크 사진 테스트 부문과 얼굴 노화 인식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면서 NEC, 센스타임, 아이데미아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공항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씨유박스와 센스타임 비교 [사진=씨유박스 제공]


씨유박스 측은 이번 성과를 통해 인공지능 얼굴인식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에서 국산 알고리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공항 자동화 사업 ‘One-ID’, 지하철 승하차 및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 게이트’, 금융권의 비대면 본인 인증 솔루션, 코로나19로 수요가 높은 비접촉 출입보안 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그동안 인공지능 불모지로 여겨진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로 전환되는 역사적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정부에서 끊임없이 인공지능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인공지능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공격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인공지능을 일상에 접목해 디지털 사회 인프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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