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봄 극장가, '집사' 매료 시킬 고양이 영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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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5-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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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극장가, 고양이 영화[사진=영화 '할아버지와 길고양이' '캣츠토피아' '고양이 집사' 포스터]


봄 극장가,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찾아온다. 영화부터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까지 각양각색 장르 속 고양이들을 만나볼 기회. '집사'를 위한 작품을 톺아본다.

지난달 9일 개봉한 영화 '선생님과 길고양이'는 사별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전직 교장 선생님이 마을 사람들과 실종된 길고양이를 찾으며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따뜻한 감성 드라마다.

이세이 오가타, 소메타니 쇼타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특히 사랑스러운 고양이 '드롭' 단독 출연, 사랑스러운 영상미와 가슴 따듯한 스토리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 등 국내외 거장들과 협업한 일본 대표 배우 이세이 오가타가 까칠하지만 속 깊은 전직 교장 선생님 역을 맡아 기존에는 볼 수 없던 독특한 캐릭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기생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소마타니 쇼타가 교장 선생님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인물로 등장해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다. 거기에 고양이 '드롭'은 농익은 연기로 애묘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다음은 고양이 가족의 어드벤처를 담은 애니메이션 '캣츠토피아'다. 환상과 비밀이 가득한 꿈의 숲 '캣츠토피아'를 찾아 떠나게 된 '냥이' 가족의 모험을 그린 작품. 안락한 집을 떠나 위험천만한 도시를 가로질러 신비로운 숲속, 비밀에 싸인 깊은 호수까지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

영화 '토이무비: 미래대모험'(2017) '완탕 가게 수호신'(2016) 등을 연출한 게리 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개그맨 유민상, 개그우먼 오나미·박지현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극 중 유민상은 먹는 것 빼고 만사가 귀찮은 아빠 고양이 '블랭키' 역할을 소화했다. 블랭키의 아들 '케이프' 역은 오나미, 수다쟁이 앵무새 '맥' 역은 박지현이 맡았다.

고양이, 앵무새와 같은 애완동물에서부터 너구리, 멧돼지 등 야생동물까지 총 33여 종류의 다양한 동물들로 그려낸 274개의 캐릭터와 고양이 35마리가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180여 명의 제작진이 총 4년의 프로덕션 기간 중 캐릭터 디자인과 제작에만 1년을 투자했을 정도로 캐릭터 구현에 큰 공을 들였다. 어린이 관객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감동의 메시지까지 전하며 가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4월 30일 개봉.

다음은 배우 임수정의 내레이션 참여로 관심을 끈 다큐멘터리 '고양이 집사'다.

'고양이 집사'는 마성의 눈빛으로 길거리 집사들을 홀린 고양이들과 그런 고양이들에게 몸도 마음도 다 털린 집사들의 직진 로맨스를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제작진의 두 번째 이야기로 전국을 누비며 각자의 사연을 가진 고양이와 그들을 돌보는 집사의 삶을 치열하게 담아냈다. 임수정이 유기묘 출신 묘생역전 고양이 '레니'로 분해 내레이션에 참여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예고한다. 오는 5월 1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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