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태금융포럼]싱하이밍 中대사 "중·한, 아태지역 경제 발전 함께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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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3-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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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2020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 개최

"중·한 양국은 새로운 산업혁명이 가져올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경제 글로벌화'라는 대세에 따라 기술과 금융 등 다방면으로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융합과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18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0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APFF 2020)'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글로벌화에 역행하는 보호무역주의가 계속 대두하고, 기존 전통 산업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새로운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글로벌 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혁신융합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산업과 과학기술, 금융의 융합 혁신을 추진하며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 대사는 "중·한 각계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이 운명공동체임을 보여준다"며 "중국은 한국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함께 언급했다. 싱 대사는 "오늘날 중·한 양국 국민은 함께 코로나19 전염병에 대응하고 있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영도 하에, 또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 덕분에 중국은 전염병을 이겨내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두 가지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 하루빨리 전염병을 이겨내고 경제 사회 각계가 더 새로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도 부연했다. 

'빅블러 시대, 금융의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주경제, 인민일보 해외판, 홍콩문회보가 주최하고 글로벌경제재정연구원(GEFRI)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종석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인호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고려대블록체인연구소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사진=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축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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