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딸, 부모 이혼→재혼 "처음에는 원망, 버림받는 느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19-03-13 09: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밝혀

개그우먼 김미화 딸 윤유림, 윤예림 대학교수 윤승호를 새아버지로 맞이한 심경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우먼 김미화의 이혼과 재혼, 블랙리스트 파문까지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미화 두 딸은 최근 12년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김미화의 카페 일을 돕고 있었다. 딸들은 2007년 김미화가 재혼할 당시 지독한 방황을 겪다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김미화는 "재혼하면서 시골로 내려왔다. 아이들이 조금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엄마한테 반항했고, 학교에서 말썽이 일어나는 일이 있었다. 그때 아빠가 미국에 데리고 가서 학교에 보냈다. 그때부터 아이들하고 떨어져 지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윤예림은 "처음에는 조금 원망했다. 엄마도. 아빠도. 엄마 아빠 재혼 후 같이 살아보지도 못하고 바로 미국으로 가게 돼서 나는 좀 버림받은 느낌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었고, 그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해서 엄마가 이혼을 하셨을 때 나도 모르게 약간 엄마의 사랑을 동생이랑 둘이서 독차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 같아. 근데 아빠가 딱 나타나게 됨으로써 약간 질투심이 있었겠지? 그래서 처음에는 '윤교수 아저씨'라고 불렀다. 그래서 '윤교수 아저씨 이주일 닮아서 싫다'고 그랬었던 것 같아"라고 고백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