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익선동 한옥마을에서 돌아본 우리 문화유산

청소년기자단 기자입력 : 2018-09-27 17:16

[이미지 제공=대청기]


한옥의 처음 기원은 통일신라 시대에 한자와 함께 들어온 중국 문화이다. 그런데 한옥을 우리나라 전통 가옥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의 건축 양식을 우리 나름대로 발전 시켜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통일신라 시대 이후부터 한옥을 기와집, 초가집, 너와집, 귀틀집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켰는데, 각각 지역이나 재료 등에서 차이점이 있을 만큼 모두 특성을 잘 살려 정교하게 만들었다.

한옥의 우수성은 셀 수 없이 많다. 앞서 말했듯이 한옥은 지역마다 만드는 데 쓰인 재료가 다르다. 그래서 지역에 맞는 기후에 잘 대비할 수 있어서 선조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공간이다. 그리고 한옥의 대표적인 우수함 중 하나는 온돌과 마루를 사용한 것이다. 온돌로 방바닥을 데워 추운 겨울을 대비하고, 마루로 여름을 대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옥은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엿볼 수 있는 우수성이 많이 있다.

하지만 현재 한옥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갖는 한옥에 대한 관심은 사라져 가고 있다.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대표적인 한옥 마을도 7개밖에 되지 않을 만큼 우리는 우리 유산인 한옥과 한옥 마을을 잘 보존시키고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한옥'이라고 하면 전주 한옥 마을, 북촌 한옥 마을만 대부분 떠올리게 되는 것은 한옥 마을의 계승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 우리가 쉽게 방문할 수 있고 한옥의 전통과 미래를 함께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숨은 보석 한옥 마을인 '익선동 한옥마을'이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이 신시가지로 재개발하려 했지만 독립운동가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활동했던 정세권 선생이 땅을 모두 사들여 일반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곳이다.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는 북촌한옥마을보다 먼저 만들어졌고, 약 100년 정도 된 전통 한옥 마을이자 가게들과 주거공간을 함께 만들어 사람들이 더 잘 이용 할 수 있도록 한 한옥 마을이다.

우리는 보통 한옥 마을을 생각할 때 눈으로 보기만 하고 실생활과는 연관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음식점이나 가게들도 많고 주거 공간도 있는 실생활에 쓰이는 한옥 마을이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옛날의 고급스러움과 현대의 세련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어서 방문할 때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다.

몇몇 한옥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우수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 현대식 아파트만 지어지고 있어서 한옥에 대한 관심을 갖기 어렵다. 하지만 한옥은 우리의 역사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유산이므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 그것을 실현 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관심을 갖기도 쉽고 그곳에서 한옥의 옛 문화만이 아닌 현대와의 조화도 잘 느낄 수 있는 우리 한옥의 미래, 익선동 한옥마을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구유정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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