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5시간 조사 후 귀가, 실신"…구하라, 전 남친 A씨와 폭행 진실공방 2라운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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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9-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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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로 5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전 남자친구까지 전날 모두 조사를 받으며 두 사람의 진실 공방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3시경부터 8시 10분경까지 약 5시간에 걸쳐 구하라를 폭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구하라는 귀가하는 길에 “어떤 내용을 소명했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도 검정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묵묵부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특히 경찰조사가 힘들었는지 조사를 마치고 나온 구하라는 쓰러지기도 했다.

이날 경찰조사에서 당시 사건이 전남자친구 A씨의 폭행과 맞물려 벌어진 일이라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고,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진단서에 관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석 당시 취재진에게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질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앞으로 해결할 문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던 구하라는 당시 화장기 하나 없는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으며 드러난 팔에는 멍 흔적이 가득했다. 더불어 목 부분의 압박 테이프가 눈길을 잡아끌기도 했다.
 

구하라 전 남자친구 A씨 [사진=연합뉴스]


앞서 구하라는 지난 13일 오전 0시 30분경 전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남자친구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먼저 경찰에 신고했지만 구하라는 “A씨가 먼저 발로 차서 할퀴고 비틀었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 완전히 엇갈린 입장을 보여왔다.

그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계속해서 입장과 증거 자료를 내놓으며 각자의 입장을 고수했다.

먼저 전 남자친구 A씨는 이마와 눈 주위에 무언가로 긁힌 듯한 상처가 있는 얼굴을 한 매체에 공개하며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으로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일방적인 폭행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구하라 역시 팔, 다리 등의 멍 사진과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에서 받은 진단서를 공개함과 동시에 평소 A씨가 구하라의 남성들과의 인간관계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폭로하기도 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경찰조사를 모두 마친 두 사람. 여전히 확연하게 엇갈린 주장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 조사 이후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A씨간의 폭행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구하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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