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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공개] 삼성 덱스, 케이블 하나로 스마트폰을 PC처럼···진화는 계속된다

뉴욕(미국)=김지윤 기자입력 : 2018-08-15 11:00수정 : 2018-08-15 14:29
2014년 아이디어로 출발해, 지난해 첫선 올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HMDI로 연결 실현 기업환경에서 더욱 강력한 효과 발휘

임채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개발그룹 상무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얏트 센트릭 타임스 스퀘어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덱스의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C는 과연 계속 유지될까? PC가 모바일에 포함되는 세상도 오지 않을까?"

삼성전자의 '덱스(DeX)' 개발은 2014년, 이같은 상상력에서 시작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PC와 휴대폰이 각각 '업무'와 '전화'라는 별도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으로도 PC를 구현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임채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개발그룹 상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하얏트 센트릭 타임스 스퀘어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덱스의 개발 과정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 3년간 연구 끝에 지난해 첫선

덱스는 스마트폰으로 PC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이다. 단지 스마트폰 화면 자체를 모니터로 더 크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PC 같은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단축키 △복사·붙여넣기(copy&paste) △휠 스크롤(wheel scroll) △드래그&드롭(drag&drop) 등의 조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2014년 초기 아이디어는 스마트폰을 액세서리에 올려 놓고,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연결해서 PC처럼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여기에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윈도OS(운영체제)를 가상으로 동작시켜 익숙한 PC용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하자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하지만 당시엔 기술적인 한계로 상용화가 어려웠다. 임 상무는 "무선으로 연결하려고 하니 많은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없었다"며 "유선으로 연결하면 충분한 대역폭이 나올 수 있을까 했더니 폰에서 애플리케이션 몇 개만 돌려도 CPU(중앙처리장치) 소비가 커 발열이 상당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상용화 모델을 내놨다. 당시 콘셉트는 무선이 아니라 유선으로, USB에 휴대폰을 꼽는 방식이었다.

임 상무는 "10nm(나노미터) 공정의 AP(앱), USB 3.0 등 하드웨어 스펙을 갖추고, 고화질 영상을 유선으로 빠르게 출력하는 'Displayport over USB type C' 기술 등을 적용해 덱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덱스 아이디어 스케치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 한 단계 더 진화된 덱스

덱스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갤럭시S9 시리즈(S9∙S9+)'를 선보이며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터치패드, 터치 키보드 기능을 도입했다.

이어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9'을 출시하며,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어댑터로 바로 연결해 별도의 액세서리가 필요 없는, 한 단계 더 진화한 덱스를 내놨다. 여기에 덱스를 실행하면서도 전화 등 스마트폰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모니터' 기능도 도입했다. 이전에는 덱스를 활용하면 스마트폰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또 새롭게 선보인 덱스는 '녹스(Knox)'와 연동되는 기업환경에서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녹스는 삼성전자가 개발, 판매하는 개인·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이다. 녹스를 통해 기업 업무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녹스의 강력한 보안기능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덱스는 VDI(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 업체인 '시트릭스(Citrix)', 'VM웨어(VMware)',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MS 오피스·어도비 라이트룸·한컴 오피스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덱스에 최적화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 상무는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앱은 덱스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며 "최초 출시 당시 40여개의 파트너십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2배 이상의 파트너가 덱스에 최적화된 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7년 출시 당시 많은 소비자의 의견을 듣고 이를 우선 순위화해 기술 로드맵에 반영했다"며 "현재도 주기적으로 기능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소비자 피드백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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