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엔 환율 106엔대까지 하락…15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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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2-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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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 가속 우려에도 환율은 반대로 …"日 당국 우려 언급할 정도까지는 아냐"

[사진=아이클릭아트]


달러가 엔에 대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12시 30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의 달러 대비 엔은 106.59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에 비해 0.42엔 (-0.39%) 떨어진 것이다. 

14일에 엔은 1달러당 106.42엔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의 최고치였던 110.50엔에서 3.7% 가량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음 지지선은 105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4차례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달러는 잠시 반등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의 가능성에도 달러의 하락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달러화의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정보 전문업체인 오안다의 아시아태평양 부분장인 스테판 인스는 "달러가 더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을 막이 위해 일본의 투자자와 수출업체는 달러의 비중 줄이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환율 관리들은 환율이 더 하락할 경우 우려를 나타낼 수 있는 발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봉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시기가 되지 않았으며, 향후 105엔대까지 달러가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아소 다로 재무상 대신은 15일 현재 엔의 흐름이 급등이나 급락의 흐름은 나타나지 않아 조정의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외환의 흐름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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