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바이오USA' K바이오가 간다]④강스템바이오텍…세계 첫 줄기세포 아토피치료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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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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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후기 2상 임상시험 진행 중

  • 희귀병 크론병 치료제 개발도 주력

  • 류머티즘·퇴행성 관절염약 소개

강스템바이오텍의 서울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사진=강스템바이오텍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들고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 USA)'을 찾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권위자인 강경선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2010년 세운 바이오업체다. 이 회사는 창업 초기부터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에 적합한 줄기세포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창업자인 강경선 이사회 의장 겸 최고기술총괄책임자(CSO)가 직접 참석한다.

주력 홍보 제품은 아토피 피부염과 크론병 치료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세계 첫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치료제인 '퓨어스템-AD'를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제대혈 줄기세포가 면역체계에 직접 작용해 아토피를 치료하는 만큼 스테로이드제보다 부작용은 적고 치료 효과는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 USA가 열리는 미국은 유럽, 일본 등과 함께 아토피 주요 발생국으로 꼽히는 국가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 의장 [아주경제 DB]


일반 환자가 쓸 수 있는 제품화 단계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선 현재 후기2상(2b)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조건부 시판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유럽 임상도 준비 중으로, 내년에는 임상 1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크론병 치료제인 '퓨어스템-CD'도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제품이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디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장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복통과 체중 감소, 설사 등이다. 이를 내버려 두면 장과 장 사이에 작은 구멍이 나는 누공이나 큰 구멍이 생기는 천공 같은 합병증에 시달리며, 심할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로 만든 크론병약의 임상 1상과 전기2상(2a)을 진행 중으로, 1~2년 안에 임상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임상시험 중인 류머티즘관절염약과 기초연구 단계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등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해외 바이오기업과 투자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도 갖는다. 이 행사에선 서명관 최고채무책임자(CFO)가 강스템바이오텍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과 제품 경쟁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홍보부스에선 회사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강경선 의장은 현장에서 해외 바이오업체 관계자를 직접 만나 파트너십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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