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비중 11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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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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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주식형 펀드가 국내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펀드 설정액 469조3117억원 중 주식형 자금은 73조6891억원으로 15.7%에 그쳤다.
 
연말 기준으로 수치는 2005년(12.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다.

펀드 자금 중 주식형에 투자하는 자금 비중은 2005년 말 12.8%에서 2006년 말 19.8%로 늘었다가 '펀드 붐'이 일었던 2007년 말 39.3%로 정점을 찍었다.

주식형 펀드 자금은 2006년 말 46조원 수준에서 2007년 말 116조원으로 급증했다. 2008년 말에는 140조원까지 늘었다.

그러나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계기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주식형 펀드의 비중은 2008년 말 39.0%, 2009년 말 38.0%로 내려간 데 이어 2012년 말(29.8%) 3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2013년 말 25.5%, 2014년 말 21.0%, 2015년 말 19.3%로 급격한 비중축소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15.7%까지 곤두박질쳤다.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신통치 못했다.

에프앤가이드 평균 수익률 현황을 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 펀드의 3년 수익률은 3.50%, 5년 수익률은 6.28%에 불과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3년 9.03%, 5년 16.83%이었다. 해외주식형은 3년 9.48%, 5년 20.96% 등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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