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주총서 미주·아시아 노선 매입案 부결…한진해운 자산 인수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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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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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SM(삼라마이더스)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 관련 자산 인수 안건이 부결됐다.

이로써 당초 오는 5일 잔금을 내고 인수를 마무리하려 했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한해운은 이날 서울 마곡동 SM R&D센터에서 임시 주총을 열어 한진해운 주요 사업 영업양수도 승인 안건을 올렸지만 주주 반대로 부결됐다.

국민연금, 기관투자가, 외국인 주주 등 대한해운 주요 주주들은 대한해운이 계약 주체로서의 단독 진행 등에 대한 우려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주총에서 안건이 부결됐지만 SM그룹은 계열사들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인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향후 SM그룹이 컨테이너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그룹 내 컨테이너 운영 신설법인인 SM상선이 주도적으로 계약에 대한 이행 및 서비스 준비를 진행하고 대한해운은 일부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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