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D-DAY] '여심 스틸러' 공유, '도깨비'라도 괜찮아…#김은숙_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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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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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공유와 스타작가 김은숙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 연출 이응복 - 이하 ‘도깨비’)가 드디어 오늘(2일) 베일을 벗는다. 올해 ‘태양의 후예’로 이미 메가 히트 작품을 탄생시킨 김은숙이 1000만 배우 공유와 만나 생기는 시너지는 폭발적일 수 있을까.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낭만 설화다.

이 작품은 캐스팅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은숙 작가가 가장 신경 쓴 캐스팅은 바로 주인공 공유. 공유는 김은숙 작가가 5년간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배우로 꼽히기도 했다. 천하의 김은숙 작가도 공들였던 공유는 이번 ‘도깨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공유는 드라마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님과 감독님이 워낙 대단하신 분들이라 부담은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며 “처음 가졌던 부담감이 점점 더 줄고 있다. 오래 기다리신만큼 후회없이 불싸르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금이야 자타공인 스크린 속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지만 사실 그의 데뷔는 안방극장이었다. 그는 2001년 KBS ‘학교4’로 데뷔한 뒤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군 제대 후 그는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영화 ‘도가니’를 비롯해 ‘용의자’ 등 인상 깊은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부산행’에 출연하며 1000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으며, 연이어 ‘밀정’에도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그라피를 쌓아올렸다.

영화배우로 승승장구 하는 동안 그의 브라운관 속 활약은 뜸했다. 2012년 KBS ‘빅’에 출연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고, 그러는 동안 드라마에서 공유의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이 때문에 드라마가 다소 두렵긴 하겠지만, 그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명성을 믿고 캐스팅을 확정했다.

특히 ‘도깨비’는 그간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대가라 불리는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판타지 멜로 장르다. 물론 김은숙 작가의 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어쨌든 첫 도전인데다가 그 첫 도전의 중책이 ‘천만 배우’ 공유에게 맡겨진 셈이다. 김은숙 작가는 “내가 그리는 남자주인공 캐릭터 중에서도 이번 작품의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오래 남을 것이다”라고 자신한 바 있어 그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굳건하게 사로잡았던 김은숙표 남자주인공을 향한 판타지에 더욱 매력이 배가 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과 더불어 여심 사냥꾼으로 변신할 ‘도깨비’ 공유의 활약이 이 작품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올해 가장 뜨거운 배우 중 한 명인 공유는 과연 김은숙 작가의 5년간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을까.

‘도깨비’는 2일 오후 8시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제작진은 첫 방송, 도깨비의 탄생과정부터 주요 캐릭터 설명 등 드라마 시작 전 이해를 돕기 위해 2~3일 방송되는 1~2회분은 90분으로 특별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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