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동 의료시장 개척 앞장…수출부진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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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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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근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불안심리 등의 수출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이를 타개할 신산업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료바이오 산업의 해외 전략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오는 7일까지 이란, 쿠웨이트 2개국을 방문하는 ‘2016 중동 의료사절단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보건복지부 ‘메디컬코리아 거점공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서 주이란 대사관, 주쿠웨이트 대사관, 보건산업진흥원, KOTRA의 대(對)정부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했다.

중동은 높은 출산율 및 유아사망률 저하 등으로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동시에 기후환경으로 인해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 의료바이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란의 경우, 대이란 경제조치 해제(2016년 1월)이후 원유수출 재기로 경제회복이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경제제재 여파로 낙후돼 있던 기존 의료시설의 교체수요가 발생, 시장선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쿠웨이트 인구는 422만명에 불과하지만 새로운는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듯 이란 1:1 비즈니스 상담회에 바이어 98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유망 의료기기, 제약 기업 18개사와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상담회 하루 전 개최된 ‘이란 의료시장 세미나’에는 이란 복지부, 이란 의료기기 산업협회 관계자가 연사로 참가해 현지 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란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절단은 쿠웨이트에서도 바이어 약 20여사가 참가하는 △1:1 비즈니스 상담회 △쿠웨이트 보건부 초청 세미나(의료기기 및 의약품 수입허가 담당자) △쿠웨이트 국영병원(KOC), 민영병원(Al Seef hospitl) 시찰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중동 오일머니의 구매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의료바이오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OTRA는 한국 의료바이오 제품이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개도국 시장에 대한 시장 확대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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