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금융협력 방안 모색 'KIEP-한국이슬람법학회'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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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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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손유탁 변호사(유안타증권), 이충열 교수(고려대), 김중관 교수(동국대), 최두열 교수(한국기술교육대),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주한튀니지대사), 정영주 회장(한국이슬람법학회), 김준동 부원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엄익란 교수(단국대 GCC연구소), 배지영 변호사(법무법인 지평), 홍성민 소장(중동경제연구소), 이권형 팀장(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종국 실장(해외건설협회), 송상현 교수(단국대 GCC연구소)  [사진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이슬람법학회가 1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 유니버셜홀에서 국내외 중동지역 금융전문가를 초청해 한·중동 간 경제전망 및 협력방안 모색하는 공동세미나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유가 하락과 중동 경제의 향방'을 주제로, 국제 유가의 하향 안정화에 따른 중동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논의하고 미래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최근 중동지역 금융환경에서 부문별로 이슬람금융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 및 사례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은 김중관 동국대 사회과학대 교수의 진행으로 국제유가 하락과 중동경제에 대해 살펴봤다. 홍성민 중동경제연구소 소장,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회장, 이권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중동팀장 등이 발표로 나서 저유가시대의 중동경제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해외건설 수주 동향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충열 고려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이슬람금융 활용 전략과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타와루끄(삼자계약을 사용한 대출)에 대한 이슈와 적용, 이슬람금융 활용한 선박금융 구조화 방안, 이슬람보험과 보험사의 진출방안, 이슬람금융의 제도경제학적 전망에 대해 각각 배지영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최두열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교수, 정영천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Moamen Gouda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발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 튀니지 대사는 "한국에서 중동경제와 이슬람금융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3년째 개최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최근 유가하락과 중동정세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IS의 세력 확장 상황 등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 영향을 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전 한국이슬람법학회장이기도 한 배지영 변호사는 "저유가로 인한 급격한 중동경제의 변화가 새로운 중동 진출 전략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전통적인 해외건설 등 분야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넘어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분석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까지 제시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념사는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Mohamed Ali Nafti) 주한 튀니지 대사가, 김준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이 개회사를, 한국이슬람법학회 정영주 회장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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