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롯데 신동주 “신격호 지시서 있다” 신동빈 “가족끼리 할짓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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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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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롯데 신동주 “신격호 지시서 있다” 신동빈 “가족끼리 할짓이냐?”…롯데 신동주 “신격호 지시서 있다” 신동빈 “가족끼리 할짓이냐?”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자신의 쿠데타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며 신 총괄회장과 종업원 지주회를 합해 신동빈 회장에게 대항할 계획을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중국 사업과 한국 롯데의 사업 실적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던 것 등을 신격호 총괄회장이 결단을 내린 이유라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롯데 인사는 창업 이후 신 총괄회장이 전부 결정해 왔기 때문에 이번 쿠데타에 대해서도 아버지의 지시서도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사업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일본 롯데그룹 이사직을 상실한 것 역시 신 회장 등이 신 총괄회장에게 전한 왜곡된 정보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초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롯데를 총괄하던 신 전 부회장을 모든 직위에서 해임할 때만 해도 신 총괄회장의 마음이 신 회장으로 굳어졌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27일 신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으로 날아가 신 회장을 해임한 것은 신 전 부회장이 판단력이 흐려진 아버지를 부추겨 해임을 도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도 연로한 아버지를 비행기를 태워 일본을 오가게 하는 것은 가족이라면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신 총괄회장은 28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후계자는 신동빈입니까’라는 질문에 “어?”라는 말만 남겼다.

지난 5월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를 방문했을 때 역시 신 총괄회장은 대부분 휠체어로 이동했으며 직원들의 보고 역시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듯한 인사이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치매가 아니더라도 90대 중반이면 새로운 정보를 입력해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뇌 활동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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