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문화의 대축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0월 전북 전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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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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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문화의 정수인 서법의 대축제 세계서예전북쌍년전이 오는 10월17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열린다.

세계서예전북쌍년전은 1997년 제1회 행사를 치른 후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동남아 각국의 서예가들과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미국, 러시아, 쿠웨이트, 캐나다 등 서방 여러 나라 서예가들의 협조와 참여 속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전라북도는 예로부터 문화와 예술, 특히 서화예술이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지역으로 ‘한국속의 한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5개 부문 28개 행사에 86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개막행사, 전시행사, 학술대회, 부대행사, 연계행사로 구성됐다.

 

[사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행사는 의식행사와 테이프 커팅 및 필가묵무로 진행된다.

전시행사는 서예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을만한 작품들로 채워진다. 18개국에서 온 155명의 작가가 출품한 155개의 작품으로 꾸며진 ‘세계서예의 상생전’을 비롯해 ‘혼이 있는 괴서전’, ‘한글서예유산 임서전’, ‘명사서예전’ 등 총 11개의 전시전이 펼쳐진다.

학술행사는 ‘국제서예학술대회’란 이름으로 5개국 작가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계획이다.

 

[사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그동안 서예를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부대행사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부대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지는데, 기념공모전 대상작가 초대전을 시작으로 ‘한옥과 현판전’, ‘서예는 행운을 싣고’, ‘탁본체험’과 같은 10개의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연계행사 또한 축제를 더욱 풍요하게 만들어준다. ‘강암 송성용전’, ‘석전 황욱 전’, ‘완주군 서예가 초대전’, ‘전북초등학교장 서예 강좌’로 구성된 연계행사는 한국 서예가들에 대한 자부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축제 후에는 전주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부안 변산반도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 ‘신만김’(새만금)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세계에 알려진 세계 최장의 방조제 등은 전북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왕궁리 백제문화유적지와 미륵사탑은 전주와 가까운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종섭 행정안전부장관, 문희상 주승용 국회의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사장 등이 이 행사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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