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겹경사…'최우수 예술경영 사례' 이어 '경기도 10대 축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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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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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전경.[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전당)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경기도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4 예술경영 컨퍼런스'에서 전국 700여개 전문예술법인·단체 가운데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예술경영 우수사례에 공모, 9개 단체에만 주는 우수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선정됐으며, 지난 27일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선정됐다. 150여명의 참여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에서 전당에 모두 최상위 등급을 준 것이다.

전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특화'와 '협력'을 통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발표, 최종 9개 단체 중 상위 3개 단체에만 수여되는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표창장과 상금 500만원의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발표에서 '똑똑똑, 관객을 두드리다'란 제목으로 숨어있는 잠재 관객을 두드리기 위한 전략을 '특화'와 '협력'이란 키워드로 풀어냈다. 1000원~1만원 자유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희망티켓'을 포함한 이색티켓 제도 3가지를 소개하고, 지역 내·외부의 다양한 기관과 공동홍보를 진행한 사례를 발표, 일선 문화예술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당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앞서 전당의 대표 프로그램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2015년 경기도 10대 축제로 지정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도내 17개 시·군 18개 지역 축제를 특성, 콘텐츠, 운영내용, 발전 가능성, 성과 등으로 분석, 음악극축제를 대표 축제를 선정한 것이다. 특히 10대 축제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서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

음악극축제는 국내·외 공연예술축제 중 '음악극'이란 유일한 장르특정형 축제로, 2002년부터 매년 5월에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등 정부부처와 국책예술기관에서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당은 잇단 호평을 경기북부 대표 문화예술 공연장 실현의 '청신호'로 보고 있다. 박형식 사장 취임 1년 만에 극장 운영의 성과와 변화의 움직임이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당 측은 평가했다. 박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정동극장 극장장과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사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예술경영인으로, 지난 9월에는 지역 문예회관 최초로 시도하는 관광상설공연 시범공연을 추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당 조직개편을 통해 10년 넘게 정체돼 오던 내부 조직체계를 과감히 정비했다.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극장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 극장의 장기적인 플랜을 구축했고, 체계적인 조직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당 관계자는 "변화되는 조직개편, 제도개선, 경영 전문성 확보 등 시스템 개선과 함께 특화된 문화서비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다양한 예술지원책 시행 등 새로운 극장 운영으로 변화하는 공연예술 환경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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