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주범은 끝없는 '타인에 대한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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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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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자 77% "SNS 위해 사용"

아주경제 남보라 기자 = 

[사진=아이클릭아트]




스마트폰 사용인구 75%

스마트폰 사용 인구(국내 인구의 75.4% 사용·2014년 5월 말 기준·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늘면서 스마트폰은 명실공히 국민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전 세대에 걸쳐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연구진들이 수없이 지적하고 있듯이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역시 내성이나 금단증상, 일상생활의 어려움, 충동 조절장애 등과 같은 중독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중독은 단순히 기기 중독으로 이해하는 측면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마트폰 중독은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일으킨다고 해석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대인관계 중독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자의 77%가 주로 SNS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최근 한국언론학보에 게재된 한양대 박성복 교수팀의 논문에 서도 스마트폰 중독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앱은 SNS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SNS인 셈이다.
의학적으로 SNS 중독은 일종의 ‘관계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 관계 중독은 사람과의 관계를 맺지 않으면 불안하고 관계에 집착하는 것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많다.

인터넷 중독은 게임 등을 통한 가상의 세계에 매료되면서 현실 도피적인 성격을 갖는 반면에 SNS 중독은 타인과의 즉각적인 상호작용에서 오는 즐거움으로 인한 일종의 대인관계 중독에서 초래된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가, 입시나 취업에 계속 실패하면 관계 중독에 더 잘 빠진다."고 설명했다.
 

[자료=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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