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지방대학 특성화 우수학과 육성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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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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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사립대 중 동서대만 2개 학과(부) 선정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동서대는 동남권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2개 학부(디자인학부, 디지털콘텐츠학부)가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의 하나인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과 특성화 우수학과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특성화 우수학과 선정은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게 된다.
지난 7월에 선정 발표한 특성화 사업단 중 상위 30%에 속하는 사업단의 참여학과 중 우수한 학과를 선정해 1∼2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것.

특성화 우수학과는 우수한 교원 확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 인프라 구축과 연구·실습 여건을 개선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동서대 디자인학부는 2014년부터 기존의 전통적 분류방법인 전공구분을 탈피해 8개의 융복합 루트(route·실무형 전공 진로)로 개편했다.

8개의 루트는 각각 인문사회, 경영, IT, 관광, 보건의료, 해양, 건축, 신소재 등의 타학문과 연계해 수업이 이뤄진다. 이로써 학생들은 디자인 외에도 정보기술과 마케팅을 함께 배우게 됨으로써 학생들이 특정 학과에 속할 때보다 다양한 공부와 실습을 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콘텐츠학부는 게임테크놀러지, 게임아트, 애니메이션&VFX, 영화영상 등 4개트랙과 10개 분야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국내외 저명 스튜디오에서 디지털콘텐츠가 만들어지는 프로세스와 동일한 구조로 교육과정을 설계, 산업체와의 직무 별 협업과 공유가 가능한 최적의 교육과정이다. 특히 이 학부는 국제적 산학협력시스템이 강점이며 글로벌 교육시스템과 글로벌 산학협력시스템으로 구분된다.

먼저 글로벌 교육시스템분야로는 아시아 최초 한·중 합작으로 중국 중남재경정법대학에 제2캠퍼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300명의 현지 학생을 모집해 공동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학생들은 3년 동안 중국캠퍼스에서 학습을 하고 1년을 디지털콘텐츠학부에서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는다. 동서대 학생들도 한 학기 동안 중국캠퍼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중국 호북성 광곡밸리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영상콘텐츠 기지를 확보해 국내외 기업유치와 졸업생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현지 인력양성아카데미, 영상콘텐츠연구소를 설립, 한·중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장제국  총장은 "이번 선정으로 동서대의 대표적 특성화 분야로서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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