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안철수·박영선·권노갑 ‘삼각편대’ 뜬다…윤장현 구하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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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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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사진=윤장현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권노갑 상임고문을 광주로 출격시키기로 24일 결정했다. 전략공천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를 구하기 위해서다.

한때 광주의 희망으로 떠오른 안 대표와 강한 야성을 바탕으로 제1야당을 이끌고 있는 박 원내대표,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계의 좌장인 권 고문 등의 삼각편대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인 셈이다.

윤 후보 측은 이날 “23일 안 대표에 이어 오는 26일 박 원내대표, 29일 권 고문이 광주를 방문, 윤 후보와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원내대표와 권 고문은 방문 당일 기자 간담회와 지역 원로당원 간담회 등을 펼치며 여론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도 “정권교체를 위한 새정치의 결단이자 첫 시민시장으로 출정한 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중앙당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는 5·18 34주년을 맞아 광주를 방문한 지 불과 6일 만인 이날 호남 지역을 다시 방문했다.

안 대표는 정오경 윤 후보와 함께 시각장애인 운동모임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 광천터미널, 말바우시장, 조선대학교 장미원, 남광주역 푸른길 별별장터, 풍암호수공원, 광주수완지구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는 안 대표의 ‘윤장현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후보가 ‘여론조사 단일화’에 합의하자 서둘러 방어전선을 형성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강운태·이용섭 후보는 무소속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25일과 26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단일화 합의에 따른 컨벤션효과(정치적 이벤트 이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 차단에 나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셈이다

안 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 현장인 경의선 6호선 수색역 광장에서 기자와 만나 안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가신다고 하셨으니까”라며 “오늘 온종일 윤장현 후보와 지원유세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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