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도시가스'에 부산은 '쓰레기봉투'에 멘붕 온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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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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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공요금 도시별 차이..서울은 저렴한 편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강원도 속초의 도시가스 소매요금이 서울의 8.2배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상수도요금은 강원도 영월이 경북 군위의 4.7배였고, 쓰레기봉투 가격은 부산이 전남 곡성의 5.3배 수준이었다.

액화석유가스(LPG) 공급방식이 LPG저장탱크 및 LPG+Air 방식의 제조설비를 추가적으로 갖춰야 하는 등 천연가스(LNG)와 투자비의 차이 등에 기인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초자치단체별 지방공공요금 비교 정보’ 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가정용(12㎥) 기준 속초 3930원, 강릉 3729원으로 전국 평균(889원)보다 4~5배 정도 비쌌다.

반면 서울은 478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천안 482원, 부산 504원, 대구 613원, 대전 615원 등 순으로 평균치보다 큰 폭으로 낮은 수준이다.

가정용 하수도 요금(20㎥) 역시 시설 투자비용이 많이 든 지자체 요금이 높았다. 전북 부안은 7850원으로 전국 최고였다. 최저인 경남 산청은 950원이었으며 2001년 이후 요금을 동결했다.

쓰레기봉투(20ℓ) 가격은 전국 평균(426원)에 비해 수거비용이 비싼 부산 소속 자치구가 8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남 곡성은 160원에 그쳤다.

성인 시내버스 요금(카드 기준)은 전국 평균이 176원이며 최고 지역(천안 등 13개)이 1150원, 최저 지역(경북 문경)이 900원으로 편차가 작았다.

중형 택시 기본요금은 전국 평균이 2382원으로 군지역이 도에서 결정된 기본요금에 할증된 요금을 책정해 시지역보다 높았다. 경남 산청군이 33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 옹진군은 1900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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