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금융포럼>"아시아는 봄비에 돋아나는 죽순...미래 글로벌 경제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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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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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촨 마카오 신톈위성방송 회장 인터뷰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아시아는 봄비가 내린 후에 돋아나는 죽순과도 같다. 향후 하늘 높이 뻗어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다.”

천촨(岑川) 마카오 신톈위성방송(新天衛視·NEWSKY SATELLITE TV) 회장은 31일 아주경제신문과 홍콩문회보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2011 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 리셉션에서 아시아를 봄비속에 솟아나는 죽순에 비유하며 향후 동아시아 경제가 밝은 기운을 머금고 있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글로벌 경제에 금융위기의 먹구름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곧 밝은 태양이 떠올라 전 세계 경제를 환하게 비출 것”이라며 “아시아 각국 국민들이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회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잘 포착해 동아시아 경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각국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특히 천 회장은 이날 아침 개막식 환영사에 이은 인터뷰 에서 중국 최고의 서예가 왕희지(王羲之)의 작품을 인용하기도 했다.

천 회장은 ‘난정서(蘭亭序)’의 문구 중 ‘군현필지 소장함집(群賢畢至 少長咸集 선비와 군자, 젊은이와 어른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있다는 뜻)’라는 말이 있다”며 “한국 아주경제와 홍콩 문회보가 이번 아시아 태평양 금융포럼을 개최한 것처럼 모두가 함께 모여 아시아 경제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은다면 능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 회장은 한반도 남북한 간 평화가 하루 빨리 이뤄져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동아시아 경제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희망했다.

그는 동아시아 경제 발전을 위해서 한반도 남북한 간 공동평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평화는 동아시아 지역에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전쟁은 참혹한 재난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오 신톈위성방송은 중국의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카오에 설립된 문화,예술 전문 방송국으로 인공위성 아시아새트5호를 사용해 남북으로 러시아와 뉴질랜드, 동서로 일본과 이집트에까지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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