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0년 중국 국가경제를 주도할 블루경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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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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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봉의 산동이야기 (1)

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산동반도(山东半岛) 블루경제구(蓝色经济区) 사업은 국가에서 주도하고 산동성정부가 직접 지휘하는 21세기 중국 최고의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9대 중점항목에 36개 도시의 프로젝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발전에 큰 획을 긋게 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산동반도 블루경제구는 무엇인가?

블루경제구의 9대 중점항목은 띵즈만해상신성(丁字湾海上新城), 웨이팡해상신청(潍坊海上新城), 하이조우만중화공업단지(海州湾重化工业集聚区), 첸다오기계제조업단지(前岛机械制造业集聚区), 롱코우만해양장비제조단지(龙口湾海洋装备制造集聚区), 빈조우해양화공업단지(滨州海洋化工业集聚区), 동쟈코우해양하이테크산업단지(董家口海洋高新科技产业集聚区), 라이조우해양대체에너지산업단지(莱州海洋新能源产业集聚区), 동잉석유산업단지(东营石油产业集聚区)로 중국은 2020년까지 산동반도 블루경제구에 총 1.4만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9곳의 블루경제구 전체 사용가능 면적은 2200k㎡로 그 중 1600k㎡를 이용하게 된다.

◇ 어떻게 진행되나?

산동성정부는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발전계획을 진행하기 위해 1개의 실행본부와 15개의 관련부서를 두고 진행한다. 블루경제구에는 현대서비스업, 하이테크산업발전, 해양생태산업발전, 해양설비제조업, 임업중화공업발전, 해양화공산업발전, 정보통신, 현대해양어업발전, 생태환경, 교통운수업, 해양공정기계업발전, 해양생태환경보호산업발전, 현대농업발전, 수력발전, 토지개발이용, 교육사업발전, 과학사업발전, 위생사업발전, 인력자원과 사회사업발전, 해양문화여행업발전 등 25개의 중점 항목이 계획되어 있다.

블루경제구는 산동성 동부 7개 도시 칭다오(青岛), 옌타이(烟台), 르자오(日照), 웨이팡(潍坊), 웨이하이(威海), 동잉(东营), 빈조우(滨州)를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묶는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중국정부의 해양경제발전, 해양자원개발 등 해양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왜 블루경제구를 주목하나?

중국은 에너지, 자원 부족 문제에 직면한 후 해양경제에서 답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산동성 블루경제구가 해양경제개발의 실험구역으로 다른 해양경제개발 구역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황하 유역은 그 동안 중국 개발 전략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중국 내륙을 거쳐 흐르는 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 지역은 하구 연안의 경제가 집중되는 곳으로 그 지리적인 경제가치로 중국 경제발전 전략의 중요한 곳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산동성은 바다와 만나는 지역에 위치했지만 중국 개발 전략에서 그 동안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황하 유역 경제가 발전되자 황하 하구의 “용머리”란 칭호를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국무원이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발전계획을 정식으로 허가함에 따라서 “산동반도 블루경제구건설” 프로젝트가 국가 차원의 전략정책으로 상정되어 중국의 해양발전전략 및 지역협조발전전략의 중요 구성부분으로 거듭나며 점점 그 모습을 국내외에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1964년 동경올림픽 이후 일본의 경제가 크게 성장했다. 그 후 24년 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이 눈부시게 발전했고 현재 우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동경 올림픽과 서울 올림픽을 이후의 모습을 지켜봤던 우리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의 모습을 미리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먼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건설>은 우리가 놓칠 수 없는 중국과 우리의 WIN – WIN 사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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