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조평호, 2차드래프트 1순위선수로 NC행…총 27명 팀 갈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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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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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하는 최동수의 SK 와이번스 시절 사진 [사진 = SK와이번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2010년 7월 LG 트윈스에서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된 최동수(40)가 다시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일경도 LG 유니폼을 입게 됐고, 22일 열린 2차드래프트 이후 선수 27명이 팀을 옮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서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로 2차 드래프트회의를 실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2차드래프트는 2011 페넌트레이스 종료일(10월 6일) 기준 소속선수와 신고선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40명의 보호선수를 뺀 나머지 선수를 대상으로 치러졌다. 자유계약 선수(FA), 군보류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총 3라운드까지 진행된 2차드래프트 전 과정으로 지명된 선수는 27명이다. 3라운드 이후 최대 4명까지 추가 영입이 가능한 NC 다이노스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넥센 히어로즈는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2명, 나머지 6개 구단은 3명씩 지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단연 LG다. LG는 1라운드에서 김일경(전 넥센)을, 2라운드에서 윤정우(전 KIA)를, 3라운드에서 최동수(전 SK)를 지명했다. 1999년 이후 현대와 현대 선수단을 승계받은 넥센서만 뛰던 김일경의 LG 이적도 눈에 띄지만 현역 최고령인 최동수의 친정팀 복귀는 이채롭다. 

그 외 구단별 지명인원은 삼성이 신용운, 박정태, 우병걸 등 3명, SK가 유재웅, 오수호, 김도현 등 3명, 롯데가 김성배, 박동욱 등 2명, KIA가 이두환, 이경록, 백세웅 등 3명, 두산이 오장훈, 김 강, 오성민 등 3명, LG가 김일경, 윤정우, 최동수 등 3명, 한화가 최승환, 임익준, 이학준 등 3명, NC가 조평호, 이재학, 오정복, 정성철, 윤영삼, 허 준, 문현정 등 7명이다. 신생 구단으로 2013 시즌부터 1군 리그에 참여할 NC는 3라운드 종료 후 4명의 선수를 추가로 지명했다.

각 구단은 이날 회의에서 지명한 선수와 군 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만약, 해당 구단이 지명한 선수와 계약하지 않을 경우 양도금은 반환하나 지명권은 말소된다. 또한 지명선수가 계약 거부시 해당 선수는 소속 및 신고선수로 2시즌 간 등록이 불가하며, 양도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더불어 이날 지명된 선수는 타 구단에 한 해동안 양도가 금지된다.
 
한편 KBO 2차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1군 출장 기회를 못 잡았던 퓨처스리그의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고 향후 격년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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