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요 도시 집회 제한…폭력사태 재발 방지 나서

  • 파리 주요 시설 주변 집회 금지…리옹은 24일도 전면 금지

시위를 진압하는 프랑스 경찰관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위를 진압하는 프랑스 경찰관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당국이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주요 도시의 집회를 제한하고 치안 인력 증원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시위 당시 발생한 방화와 약탈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프랑스 RFI방송은 이날 파리와 리옹, 릴, 그레노블 등에서 예정됐던 시위가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파리 경찰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엘리제궁과 상·하원 의사당,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등 주요 시설 주변의 집회를 금지했다. 경찰 소식통은 주최 측이 폭력과 기물파손을 막을 능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리옹도 공공질서 훼손 우려를 이유로 학생단체의 행진을 불허했다.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24일에는 시내 모든 시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리옹에서는 지난 17일 시위 때 관광사무소 건물이 불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그레고리 두세 리옹 시장은 상점 150∼200곳이 약탈당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약 200명을 체포했다.
 
학생단체들이 24일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노란 조끼’ 운동 측도 파리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는 당시 동원한 경찰·헌병대 등 약 6만명보다 20% 많은 치안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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