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에 대한 내 결정은 매우 간단하다"며 "나는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 협상을 진행 중이며,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에서 떠나도록 만드는 어리석은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졌으며, 여기엔 현재 인질 협상도 포함된다"며 "지금 그 문서에 서명하면 그걸 할 수 있으며, 나는 나중에 혹은 내가 원할 때 언제든 서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언급한 '그 문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보류하고 러시아산 경유의 국제시장 판매를 허용한 결정을 둘러싸고 미국 내 비판이 커지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른바 '린지 그레이엄 법'의 시행을 보류하고, 러시아산 경유 판매를 허용하는 '경유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결정을 비판해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젤렌스키는 (고유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솔직히 말해 유럽이 그에게 주는 모든 자금과 비뚤어진 조 바이든이 과거에 줬던 것을 고려하면 그(젤렌스키)는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으며, 아마도 그랬던 적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2년 전 더 유리한 합의를 선택하지 않아 우크라이나의 전쟁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하며 "나는 이 전쟁이 끝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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