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허 신청 5개월만에 반등…강남 가격 내리고 외곽은 2%대 상승

  • 9월 신청 3678건, 전월 대비 24.1% 증가…4월보다는 58.7% 감소

  • 강북·서남권 신청가격 2%대 상승…강남3구·용산은 0.32% 하락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093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5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지역별 가격 흐름은 엇갈렸다. 강남권에서는 신청가격이 하락한 반면 강북·서남권 등 외곽지역에서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9월 서울 아파트 토허 신규 신청 건수가 3678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다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9월 신청 건수는 전월(2963건)보다 24.1%(715건) 증가했다. 다만 지난 4월(8896건)과 비교하면 58.7%(5218건)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신청 건수 증가 배경으로 정부의 세제개편안 영향을 꼽았다. 시는 "9월 1일 발표된 정부 세제개편안에서 종합부동산세 부담 확대 방안이 일부 완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청 건수 증가만으로 주택시장 전반의 회복이나 세제개편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세제 조정 가능성과 대출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 향후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역별 신청 건수 증가율은 강남3구·용산구가 51.5%로 가장 높았다. 서남권과 한강벨트도 각각 30.4%, 29.2% 증가했다. 강북권 10개 구는 전월 대비 13.0%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신청 건수는 1646건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전체 신청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강북권에 이어 한강벨트(21.2%), 서남권(19.5%), 강남3구·용산구(14.6%) 순이었다.

권역별 유예 신청은 한강벨트 7개구 69건, 강북권 10개구 68건, 강남3구·용산구 40건, 서남권 4개구 21건 순이었다. 시는 "임대차 갱신계약 인정 범위가 확대돼 앞으로 실거주 유예 신청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가격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9월 서울 전체 아파트 토허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1.43% 올랐다. 강북권과 서남권은 각각 2.07%, 2.45% 상승하며 서울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강남3구·용산구는 전월 대비 0.32% 하락했다. 한강벨트 7개 구는 0.19% 상승했지만 전월 상승률(0.7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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