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장서 대형 화재…한 총리 "가용 장비 총동원해 화재 진압·구조"

  • 부천 오정구 도장 공장 3층 세척실서 화재…대응 2단계 발령

한성숙 국무총리가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는 16일 경기 부천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소방청은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소방공무원 고립 대원의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화재 상황을 보고받은 뒤 소방청과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에 이같이 지시하고,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인 소방공무원의 현장 활동 시 2차 사고 발생 방지 등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 3층 세척실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커지자 화재 발생 19분 만인 오전 8시 5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 9분께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공장 관계자 등 1명이 소방 당국에 구조되었고 4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주민·작업자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진압 과정에서 고립 대원 발생 우려가 제기되어 당국이 구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 내부에는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보관되어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천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지역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80여 명과 장비 38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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