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건설업 고용 부진 점검…'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 관계부처 일자리전담반 개최…9월 고용동향·일자리 과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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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청년층과 건설업 등 취약부문의 고용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대책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민간·공공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아우르는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부진 업종별 고용 상황도 지속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과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로 '2026년 제11차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9월 고용동향과 3대 핵심 사회정책 추진을 위한 일자리 분야 과제를 논의·점검했다.

정부는 최근 취업자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청년과 건설·농림어업 등 일부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고용시장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검했다.

이에 정부는 최근 고용 회복 흐름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면서 경제성장의 성과를 민생으로 확산하기 위한 일자리 분야 3대 핵심 사회정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민간·공공 부문의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포괄하는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일자리 대책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 과제도 발굴한다.

부진 업종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정부는 업종별 일자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산업활력 제고와 인력양성, 일자리·창업 확대, 근로여건 개선, 고용기반 확충 등을 포함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9월 고용지표는 전체적으로 증가 흐름을 이어갔지만 부문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1만30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취업자 수도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취업자가 31만2000명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은 8월 18만4000명보다 축소됐다.

업종별로 제조업 취업자는 1만6000명 늘면서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서비스업 증가폭은 8월 34만5000명에서 9월 22만1000명으로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8000명 감소해 전월(-3만2000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9만4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 증가폭이 18만명에서 25만3000명으로 확대된 반면 임시·일용직 감소폭은 커졌다.

청년층의 어려움도 이어졌다. 청년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해 8월(-1.0%포인트)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다만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보다 4만4000명 감소하면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권대영 재경부 1차관은 "경제성장의 성과가 국민의 삶 속에서 구체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일자리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기존 대책의 확대는 물론 새로운 정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도 "더 많은 국민의 일할 기회를 넓히고 일자리의 온기를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일자리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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