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고 배우와 체험까지…외국인 관광객 겨냥한 '코리아 인 모션'

  • 한국관광공사, 16일부터 공연관광 캠페인

  • 난타·점프 등 할인 기획전 운영

AI스마트 자막안경을 쓰고 공연을 관람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한국고나광공사
AI스마트 자막안경을 쓰고 공연을 관람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한국고나광공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공연을 관람한 뒤 배우와 함께 미술 작품을 만들거나 태권도를 배울 수 있게 된다. 한국관광공사가 공연 관람에 체험 프로그램을 더한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리아 인 모션(Korea In Motio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중국과 일본, 대만,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방한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행사(OTA)와 공연관광 기획전을 운영한다. 대사 없이 음악과 몸짓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넌버벌 공연부터 뮤지컬, 연극까지 다양한 작품을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한국어 대사를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인 관객을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자막안경을 활용한 공연도 포함했다.

공연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상품도 처음 선보인다. 미술 공연 '페인터즈' 관람객은 공연이 끝난 뒤 출연 배우와 함께 마블링 기법을 배우고 직접 기념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난타'에서는 공연과 연계한 기념품 제작 체험을, '점프'에서는 태권도 체험을 진행한다. '영재한음회' 관람객을 위한 국악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공연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오는 17~18일과 24~25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마당에서 '아나키스트', '김종욱 찾기' 등 캠페인 참여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29일까지 하이커 그라운드와 대학로 일대에서는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공연 정보 안내와 온라인 여행사 기획전 연계 이벤트를 비롯해 AI 스마트 자막안경 체험 등을 제공한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에서 외국인 관객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공연 관람과 체험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을 한국 여행 중 선택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알리는 동시에 공연 관람 자체가 방한 목적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백만성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의 제약 없이 한국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체험상품을 함께 알릴 계획"이라며 "공연 자체가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가 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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