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머니 꿈에 보이더니"…영화 본 뒤 산 복권 '21억' 당첨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돌아가신 할머니 꿈을 꾼 뒤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연금복권 720+ 335회 차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가 복권을 구입한 곳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으로, 그는 가족들과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문득 복권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연금 복권과 로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한다.

복권을 사고서 열흘이 지난 뒤 어느 날 집에 혼자 있던 A씨는 당시 산 복권이 떠올라 당첨 여부를 확인하게 됐다. 그런데 놀랄 일이 벌어졌다.

A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1등 당첨이 나왔고, 세트로 구매해 2등도 당첨됐더라”며 “순간 너무 놀라 믿기지 않았고, 혹시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제 뺨을 스무 번은 때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감이 나지 않았던 A씨는 복권에 햇빛을 비춰보기도 하는 등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결국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들어가 1등 당첨 판매점을 조회했고, A씨가 구매했던 판매점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제야 A씨는 자신의 당첨 사실이 실감났다.

A씨는 “최근 꿈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기분이 좋았다”며 “부모님께 당첨 소식을 전했는데, 부모님은 저를 부등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큰 행운은 다른 사람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에게 이런 순간이 찾아왔다는 것이 여전히 얼떨떨하면서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저축하고 차근차근 생각해 보려고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조와 6자리 숫자가 전부 일치해야 당첨된다. 1등 당첨자는 20년 동안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 동안 매달 100만 원씩 수령한다. 이로써 1등과 2등 동시 당첨자는 20년에 걸쳐 약 21억 원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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