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년고용 대책 관련 질의에 "그동안 노동부의 고용정책이 산업정책의 후행지표로서 따라가는 경향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산업정책과 함께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청년 고용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AI 확산을 꼽았다. 그는 한국은행의 지난 8월 이슈노트를 인용해 최근 4년간 청년층 일자리가 28만5000개 감소했다고 짚었다. 이 가운데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줄어든 일자리는 26만8000개로 전체 감소분의 94%를 차지했다.
박정 의원은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2022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AI 시대에는 경력직의 판단 능력이 중시되면서 청년들이 해당 직종에 진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용정책이 사회현상을 뒤쫓는 추격형이 아니라 산업구조의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 역시 "아직까지 그렇게 지표화하지는 않았다"며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고용노동부 정책 역량을 투여하고 예산도 더 많이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준을 토대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일자리의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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