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경기 방어주로서의 안정성과 실적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매수 추천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바이오시밀러 신제품의 성장세가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30% 중후반대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셀트리온 주가가 약 6% 하락하며 코스피 의약품 업종의 하락률인 27%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글로벌 경쟁사 산도즈는 지난 9월 열린 캐피탈마켓 데이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 대상을 기존 대형 의약품 중심에서 중소형 품목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 13개인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2028년까지 100개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한 연구원은 임상 3상 시험 면제 등 규제 완화 움직임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사업 구조를 수직계열화한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산업 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형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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