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오른 5만1850.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30포인트(0.06%) 하락한 7807.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내린 2만7245.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공휴일인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거래가 대체로 한산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메모리 반도체주 매도세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피격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D램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내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관련 종목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0% 하락했고,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88% 급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02% 내렸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주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본격화하는 미국 주요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지표도 공개된다.
뉴욕 소재 자산운용사 잉걸스앤드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주 후반에는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국채시장의 휴장으로 금리 움직임을 통한 시장 방향성 판단이 어려워진 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하다"며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4개 대형 은행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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