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美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 하락…다우 0.66%↓

  • 나스닥 0.22%↓·S&P500 0.22%↓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EPA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채금리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41포인트(0.66%) 내린 5만1179.8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7.16포인트(0.22%) 하락한 7801.77, 나스닥 종합지수는 61.20포인트(0.22%) 떨어진 2만7538.69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20여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73%대까지 오르며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미 국채 금리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수십 년 만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금리는 장중 고점에서 후퇴했다.

10년물 금리는 입찰 이후 5.28% 안팎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이번 10년물 국채 낙찰 금리는 5.3%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데다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면서 증시의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6달러(1.3%)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센트(0.38%) 내린 배럴당 10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가 인상의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신호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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