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이성훈 LH 사장 "입찰담합 손해배상금 철저히 환수할 것"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LH의 부채 증가와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LH의 부채 증가와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건설감리 입찰담합 업체에 대한 손해배상금 미회수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환수할 수 있도록 제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찰담합 업체에 대한 손해배상금 환수 전담반 구성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LH가 입찰담합 업체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금은 총 875억8468만원에 달하지만 실제 납부액은 없는 상황이다. LH가 납부 독촉이나 채권 보전조치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미납 업체에 지급할 다른 계약 대금에서 손해배상금을 상계하는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감리 입찰담합에 가담한 20개 업체를 적발하고 총 23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담합 적발 이후에도 관련 업체들이 설계용역 등에서 약 2941억원을 추가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부실 벌점과 입찰담합에 대한 제재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손해배상금도 철저히 환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공급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허 의원은 정부가 2022년 반지하·쪽방 거주자 등에 대한 매입·전세임대 우선공급 비중을 3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난해 매입임대의 주거취약계층 공급 비중은 12.5%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사장은 "매입임대에서 주거취약계층에 공급되는 물량이 적다 보니 불가피하게 전세임대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다"며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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