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중공업, 창원국가산단에 860억 투자...3년간 150명 신규고용

  • 부지 매입 협의 막바지...연내 시설·장비 투입해 생산 착수 계획

  • 기존 창원공장 유지한 채 별도 생산거점 확충...추가 증설도 검토

 

창원시는 12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강림중공업과 860억 원 투자 및 150명 신규고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창원시
창원시는 12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강림중공업과 860억 원 투자 및 150명 신규고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가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강림중공업㈜과 8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강림중공업은 기존 창원공장을 유지하면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별도 생산거점을 확보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12일 오전 10시 시청 접견실에서 강림중공업과 860억원 규모의 투자와 150명 신규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윤 창원특례시장과 신한성 강림중공업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해 선박용 보일러 등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규 개발제품의 양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

추가 취재 결과 강림중공업은 현재 신규 생산시설이 들어설 부지의 매입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부지와 관련한 사전 협의는 이뤄진 상태로, MOU 체결 이후 협의가 마무리되면 매입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창원공장의 이전이나 통합이 아니라 별도의 부지에 생산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 공장은 그대로 운영한다.

시는 부지 매입 이후 시설과 장비를 투입해 연내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현재 계획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후 추가적인 생산시설 증설도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계획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협약상 투자기간은 3년으로, 강림중공업은 이 기간 동안 신규 인력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강림중공업은 1981년 설립돼 선박용 보일러와 불활성가스 발생장치(IGG) 등을 생산해 온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최근 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신규 생산공장에서 기존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개발제품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성 강림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공정 동선을 최적화해 제조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향후 수주 확대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강림중공업의 생산시설 확충은 조선 기자재 산업의 생산 역량과 지역 제조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라며 “투자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860억원은 실제 집행이 완료된 투자액이 아니라 기업이 제출한 투자계획을 토대로 체결한 협약 금액이다. 향후 부지 매입과 시설·장비 투자, 고용 등이 계획대로 이행되는지가 실제 투자 성과를 판단하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협약 체결 이후 사업 진행 상황과 보조금 신청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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