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李, 누구와 골프 치고 비용은 무슨 돈으로 냈나"

  • 靑 "대구 상가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서 대응 지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대구 상가천장 붕괴 사고 때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노원구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사진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대구 상가천장 붕괴 사고 때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노원구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사진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대구 상가천장 붕괴 당시 골프를 치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 "가족 누구와 쳤냐. 골프비는 무슨 돈으로 냈냐"고 따져 물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 단위로 쳤다면 이 대통령의 개인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대구 상가천장 붕괴 사고 당시 서울 노원구 태릉CC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 경호 차량이 태릉CC 내에 주차된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주 의원은 앞서 이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 임하고, 해군 장병 실종 때 골프를 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지적했다. 다만 해군 장병이 실종됐을 때 이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청와대가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주 의원은 "이번엔 골프장 내부 증거사진까지 다 확보하자 기자회견을 10분 놔두고 어쩔 수 없이 시인했다"며 "(정부·여당이) 지난 정권 때 '황제골프'라고 얼마나 비판했나. 이번 황제골프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골프를 친 것을 밝혔으니 그날(해군 장병 실종 당시) 골프도 명확하게 밝히라"며 "누구와 골프를 쳤고 골프비는 결제는 누가 했는지 밝히고 국민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은 사실을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 대구 상가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고 직접 관계기관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과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공개한다"며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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