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의원은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알뜰주유소는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나왔다”며 “도로공사도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를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상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올해 유가 상승기에 선정한 이른바 ‘착한 주유소’ 가운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모 의원은 “명색이 알뜰주유소인데 착한 주유소로 선정된 곳이 고속도로에는 한 군데도 없다”며 가격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이 국제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과 기존 계약 구조 등의 영향이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모 의원은 “그런 상황에서도 알뜰주유소가 지원을 받고 운영권을 갖는 만큼 소비자에게 더 싸게 공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임대료만 낮춰주고 실제 판매가격 인하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모 의원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간 만큼만 임대료에서 차감해주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가격을 내린 만큼 혜택을 주는 게 맞다”고 제안했다. 이에 유 사장은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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