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예별손보 품는다…"종합금융그룹 도약"

  • 예금보험공사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 저축은행·캐피탈 이어 보험업 진출

사진OK급융그룹
지난 7일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예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심상돈 OK넥스트 대표이사(왼쪽부터), 이병재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안병율 예별손해보험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급융그룹]
OK금융그룹이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에 이어 보험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OK금융그룹은 지난 7일 예금보험공사와 예별손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예별손보는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출범한 가교보험사다.

OK금융은 향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승인 등 예별손보 인수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예보는 계약에 따른 자금 지원을 실행하고 지분을 매매해 매각절차를 종결한다.

예별손보 인수가 마무리되면 OK금융은 사업 영역을 보험까지 넓히게 된다. 앞서 OK금융은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시킨 데 이어 한국씨티캐피탈을 인수해 캐피탈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OK금융은 보험계약자 보호와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예보의 자금 지원과 자체 자본 확충을 통해 예별손보의 주요 건전성 지표를 금융당국 기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별손보의 실적 악화 등에 따라 당초 계획 대비 약 11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투자 자금 집행시기를 당초 예상보다 대폭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OK금융은 이번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계기로 실무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현재 260명 수준인 예별손보 인력을 500~600명 규모로 2배 이상 확대하고 CEO부터 실무·영업·리스크관리까지 전 부문에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과거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업계 2위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예별손보 역시 시장에서 신뢰받는 손해보험사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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