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AMRO, 캄보디아 26년 성장률 3.9%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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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에 위치한 국제 조사기관인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5일 캄보디아의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년 대비 3.9%로 예측했다. 지난 7월 시점의 4.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심각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경우 농업 생산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7년 GDP 성장률은 4.9%로 예측하며 7월 시점의 전망치를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율 전망은 2026년을 5.1%에서 4.9%로 낮춘 반면 2027년은 2.8%에서 3.0%로 올렸다.

AMRO는 캄보디아 경제가 심각한 엘니뇨 현상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농업이 경제와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가계 소비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엘니뇨 현상이 심각해지면 농업 생산과 경제 활동, 농촌 지역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고 식료품 가격 상승을 통해 가계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농업은 캄보디아 GDP의 16.1%를 차지하며 취업자의 33.4%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43.3%이며 쌀이 차지하는 비중만 8.3%에 달한다.

아세안+3 전체의 GDP 성장률은 2026년과 2027년 모두 4.1%로 예측했다. 인플레이션율은 2026년 1.6%, 2027년 1.7%로 내다봤다.

AMRO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실제 영향은 각국의 날씨와 관개 시설 정비 상황, 저수량, 식량 비축, 수입 체제 등에 따라 다르다. 엘니뇨 현상은 2026년 말에 걸쳐 매우 강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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