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K-GX 핵심축 맡는다...하이렉스로 철강 탈탄소 전환

  • 청정에너지·저탄소 시장 연계

  • 2028년 포항에 연산 30만톤 실증설비 구축

  • 동남권 실증 거쳐 광양 등 서남권으로 확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이 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행사에 참석해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인 '철강 GX 기반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의 동시 실현을 목표로 '신성장동력 GX·모두의 GX·지속가능한 GX' 등 3대 방향에 따라 산업 전반의 녹색전환을 추진하는 국가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GX를 개별 기업 차원의 대응이 아니라 청정에너지·기술·시장·정책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를 중심으로 정부와 협력해 청정에너지 공급부터 저탄소 철강 활용까지 연결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술개발과 실증도 단계적으로 진행해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24시간 연속 운영되는 수소환원제철 공정 특성상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전력과 청정수소 공급이 뒷받침돼야 공정 전환과 철강 GX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탄소 철강의 가치가 시장에서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그린 프리미엄 시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과제로 제시했다. 저탄소 철강 표준화와 녹색구매 촉진법 등 정책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기술(Technology) △설비전환(Installation) △시장(Market) △에너지(Utility) △정책(Policy)을 아우르는 민관 협력 체계인 '팀업(TIMUP)'을 제안했다. 기업은 기술개발과 설비 전환을 맡고, 정부는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과 저탄소 시장 조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구조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GX의 출발점으로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클러스터도 제시했다. 2028년까지 연산 30만톤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청정수소 공급망과 포항·울산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철강 탈탄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동남권에서 약 6조원의 경제효과와 1만4000명의 고용 창출, 연간 56만톤 규모의 추가 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항 중심의 동남권 클러스터에서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우선 도입한 뒤, 향후 광양 중심의 서남권으로 철강 GX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철은 지난 반세기 이상 산업의 쌀로서 대한민국 제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정부의 K-GX 전략 아래 민관이 팀업을 이루어 저탄소 시장 창출과 경제적 청정에너지 공급을 바탕으로 탈탄소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탄소중립과 제조업의 녹색전환에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함께 모빌리티, AI 데이터센터, 로봇 등 첨단산업에 공급되는 철강재의 저탄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증을 거쳐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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