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70% 이상, 영재학교 필요

  • 전북교육청, 도민 등 89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영재학교 전환·신규 과학고 설립에 '속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도민의 70% 이상이 ‘영재학교 설립 필요성’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도내 교직원, 학부모, 도민 등 총 890명이 참여한 ‘전북과학고의 카이스트 부설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가장 핵심인 ‘영재학교 설립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8%가 필요하다(매우 필요 50.5%, 필요한 편 27.5%)고 답했다. 

이는 전북과학고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 공모와 관련해 도민 다수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과학고의 영재학교 지정 및 전환’에 대해서도 73.4%가 공감(매우 공감 44.0%, 공감하는 편 29.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재학교 전환 시 중요하게 검토해야 할 사항으로 ‘전북지역 학생의 영재학교 입학 기회 확보(47.9%)’를 1순위로 꼽았다. 

적정 지역인재 우선선발 비율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1%가 30~50% 수준을 요구해 도내 우수 인재 유출 방지와 교육 기회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보여줬다.

전북과학고 재학생 학부모와 교직원 역시 설립 필요성과 전환 공감 문항에서 모두 과반 이상이 긍정 여론을 보였으나, 학교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사 운영 등에 대해 일부 신중한 입장(학부모 비공감 36.3%, 교직원 비공감 23.5%)도 확인됐다.

전북교육청은 다수의 긍정 여론을 바탕으로 전북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과 더불어 ‘신규 과학고 설립’을 병행 추진해 도내 우수 과학인재 양성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전북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기존 전북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청은 이달 14일까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재학교가 없는 전국 7개 시·도 가운데 3개 지역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성 교육감 “전북유학 과감하게 추진해야”
천호성 전특별자치도교육감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천호성 전특별자치도교육감.[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전북유학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천 교육감은 이달 6일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미국 시애틀 워싱턴주의 올림픽뷰 K-8 학교 방문 사례를 소개하면서, 전북유학의 성공을 확신했다.

올림픽뷰 K-8 학교는 워싱턴주 최초로 한국어-영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저학년 시기에는 수학, 과학, 역사, 문화 등 주요 과목을 포함해 전체 수업의 90%를 한국어로 진행하고 있다.

천 교육감은 “미국에서 한국에 오려는 사람들이 많고, 동포를 넘어 현지인들의 관심가 요구가 커지면서 한국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어와 한국 교육이 상당히 주목받고 있어서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미리미리 준비하면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천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정말로 지역화되고 다양화되고 특성화돼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보기에도 ‘내 자녀를 여기에서 키울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 때 전북으로 오는 것”이라면서 “농촌학교에 유학 온 학생뿐만 아니라 기존의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과감하게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대안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주문했다.

천 교육감은 “일반학교 다니는 아이들 중에 학교에 적응이 안된다 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대안학교로 갈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안학교에 갔다가 원적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방안과 대한학교다운 과감한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폭넓게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대안교육은 기존 제도권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으로, 대안학교와 홈 스쿨링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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