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경. [유나현 기자, shooting@ajunews.com]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취득 카드를 속속 꺼내고 있다.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당초 계획만큼 자사주를 취득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상법 개정과 고금리 등이 자사주 매입·취득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지난 6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앞서 제일기획도 지난달 30일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DART에 밝혔다.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에서도 자사주 매입이 활발하다.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은 이달 2일 NH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금속관이음쇠 제조사 성광벤드도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증권시장 전반에서도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8곳이 총 568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지난달 총 10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것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줄어 동일한 이익을 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주주환원 확대 신호로 작용해 기업의 저평가 요인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제 자사주 취득액이 당초 공시한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보유와 소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데다 금리 인상 국면까지 맞물리면서 기업의 자금 운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취득액이 계획에 미달한 사례도 있다. 유통사 세이브존I&C는 올해 3월 만료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6억4074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행률은 64.07%였다. 회사는 시장 상황 변동에 따른 주문 미체결과 관계 법령 개정에 따른 의무 이행 등을 사유로 제시했다.
코스닥에서도 대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이 미달한 사례가 나왔다. 의료용품 제조사 티앤엘은 지난달 23일 제출한 신탁계약해지결과보고서에서 10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통해 72억1541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행률은 72.15%로 약 28억원을 집행하지 않은 채 계약이 만료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지난 6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앞서 제일기획도 지난달 30일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DART에 밝혔다.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에서도 자사주 매입이 활발하다. 화장품 제조사 마녀공장은 이달 2일 NH투자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금속관이음쇠 제조사 성광벤드도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증권시장 전반에서도 자사주 매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8곳이 총 568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지난달 총 10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제 자사주 취득액이 당초 공시한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보유와 소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데다 금리 인상 국면까지 맞물리면서 기업의 자금 운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취득액이 계획에 미달한 사례도 있다. 유통사 세이브존I&C는 올해 3월 만료된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6억4074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행률은 64.07%였다. 회사는 시장 상황 변동에 따른 주문 미체결과 관계 법령 개정에 따른 의무 이행 등을 사유로 제시했다.
코스닥에서도 대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이 미달한 사례가 나왔다. 의료용품 제조사 티앤엘은 지난달 23일 제출한 신탁계약해지결과보고서에서 10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통해 72억1541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행률은 72.15%로 약 28억원을 집행하지 않은 채 계약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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